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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단계 여파에 자영업 쑥대밭…서울 음식점 카드매출 `-42%`

매일경제 이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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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이달 들어 서울 지역 외식업 카드 매출이 작년 대비 42%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7조8000억원에 이르는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통해 긴급 지원에 나섰지만 감염증 사태 진정과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없이는 민생 경제 추락을 막기에 역부족으로 보인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5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를 주재하고 "8월 셋째 주를 기점으로 외식 분야 매출액 회복세가 다시 하락하고 있다"며 "위기는 강도보다 지속성이 민생을 더 고단하게 하며 아직 끝을 모른다는 점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은 민생에 최악의 위기"라고 지적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8월 둘째 주 외식업 카드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0.2% 감소하다가 중순 이후 코로나19 감염자가 대폭 늘어나면서 셋째 주에는 15.2%, 넷째 주에는 26%나 각각 감소했다. 특히 감염자 확산 진원지가 된 서울 지역에선 이달 첫째 주 외식업 카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했고 부산 지역도 34% 감소해 외식업이 '직격탄'을 맞았다.

기재부는 이날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9월호)'에서도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6월 '실물경제 하방 위험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으나, 수출·생산 하락세가 이어지자 7월과 8월에 '실물경제 불확실성'을 언급했고 9월에는 '실물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봤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할인점 8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7%,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로 지난 3월부터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는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전년 대비)도 둔화되는 흐름이다. 지난 6월 44.9% 급증했던 내수판매 증가율은 지난달 10.7%로 둔화됐다.

[이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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