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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농성동 일대 상습 침수…주민들 하수관거 부실공사 원인 주장

노컷뉴스 광주CBS 조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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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성·화정동 침수피해 주민대책위 '人災' 목소리 높여
"오·폐수 분리 안돼 지독한 악취도"…"무책임한 광주시"
광주CBS 조시영 기자

(사진=농성 화정동 침수피해주민대책위 제공)

(사진=농성 화정동 침수피해주민대책위 제공)


광주 서구 농성동과 화정동 일대가 광주시의 부실한 하수관거 정비사업으로 상습 침수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일 농성·화정동 침수피해 주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7월 29일과 8월 7일 국지성 호우로 인해 광주 서구 화정동 일대는 5차례에 걸쳐 빗물이 지표면으로부터 1미터 이상 역류하면서 다수의 가옥과 상가 등이 침수되는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책위는 천재지변이 아닌 인재(人災)라고 주장하고 있다.

대책위는 "광주시가 극락천 유역 하수관거 정비사업 구간 중 화정로 253번길 서석고 일대를 시행하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면서 "이 구간의 역류현상은 해당 지역 내의 강수량에 따른 영향보다 상류지역에서의 유입량에 의한 영향이 훨씬 더 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책위는 이어 "허리까지 차오른 빗물 뿐만 아니라 오수관 맨홀 뚜껑이 열려 이물질이 흘러 넘치면서 지독한 악취를 풍겼다"며 "이 지역은 생활하수를 분리하지 못한 부실공사로 인해 지난 2013년에도 오수 범람 사고가 발생한 곳이다"고 덧붙였다.

대책위는 "광주시는 오폐수가 미분리 된 하수관거 정비사업 배수설비를 책임시공하겠다는 약속과 달리 7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무책임한 변명으로 기만해왔다"면서 "주민들은 그동안 집중호우나 태풍이 오면 높은 곳으로 물건을 옮기고 비닐과 모래주머니로 막고,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있는 실정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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