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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윤석열 잘 보필하겠다”...진중권 “기회주의자”

이데일리 박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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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으로 발탁된 임은정(연수원 30기) 울산지검 부장검사가 “윤석열 검찰총장을 잘 보필하겠다”고 밝히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가증스럽다. 기회주의자가 판치는 세상”이라고 비난했다.

임은정 부장검사 (사진=연합뉴스)

임은정 부장검사 (사진=연합뉴스)

11일 진 전 교수는 “주구장창 윤석열 씹더니 이제 와서 잘 보필하겠단다. 황당하죠?”라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썼다.

이어 “이번 인사가 불법의 소지가 있거든요. 그거 피해가느라고 ‘보필하겠다’고 하는 거다”라고 주장했다.

전·현직 검찰 간부를 고발하며 내부 비판을 해온 임 부장검사는 전날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으로 발령받았다. 임 부장검사는 최근 3년간 감찰직에 꾸준히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가 알려진 후 임 부장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후 대검 감찰본부로 발령났다는 기사를 접하고 보니 갈 길이 험하겠다는 생각이 설핏(언뜻) 든다”며 “몇몇 기사들을 보니 대검연구관을 총장을 보필하는 자리인데 저 같은 사람이 가면 안 되는 것 아니냐는 검찰 내부 일부 볼멘소리가 있는 듯하다”며 일각의 시선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보필은 ‘바르게 하다, 바로잡다’의 뜻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 부장검사는 “전국칠웅의 하나인 제나라 명재상 안영은 군주가 나라를 잘 이끌면 그 명을 따르고, 군주가 잘 이끌지 못하면 그 명을 따르지 아니하여 군주가 백성에게 허물을 저지르지 않도록 하였다는 역사에서 보필하는 사람의 자세를 배운다. 검찰총장을 잘 보필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검찰은 사법정의를 재단하는 자이고, 감찰은 검찰을 재단하는 자다. 감찰은 구부러진 검찰을 곧게 펴거나 잘라내어 사법정의를 바르게 재단하도록 하는 막중한 역할임을 잘 알고 있기에, 발걸음이 무겁다”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야 할 길 담담하게 가볼 각오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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