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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이미 '스가 총리'...日 자민당 총재 선거 '2위 싸움' 더 치열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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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새 총리를 결정할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스가 관방장관의 당선이 사실상 유력한 가운데 싱거운 선거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히려 내년 총재 선거를 기약하며 2위 싸움이 더 치열한 상황입니다.

도쿄에서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자민당 5개 주요 파벌이 공개 지지를 선언한 스가 관방장관은 이미 당선에 필요한 과반수 이상을 확보했습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은 남은 두 후보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면 1년 뒤 다시 열릴 총재 선거에 후보로 나서기도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지역 발전을 핵심 정책으로 앞세운 이시바 전 간사장은 지방 당원 대표의 표심을 얻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 자민당 전 간사장 : 여러 파벌이 저를 지지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지해주는 곳이 있으면 좋을 텐데 없네요. 하지만 저를 후보로 추천해 준 의원 20명이 같이 해보자고 한 것, 이것이야말로 행복 아니겠습니까?]

처음 총재 선거에 도전하는 기시다 정조회장 역시 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자민당 정조회장 : 지금 필요한 것은 자신이 빛나는 것이 아니라 참여하는 한 명 한 명이 빛날 수 있도록 이끄는 리더 아니겠습니까?]


선거 결과가 사실상 정해진 상황 속에 관심이 더 집중되는 것은 2위 싸움과 함께 중의원 해산 여부입니다.

이와 관련해 고노 방위성 장관은 다음 달 중의원 해산 후 선거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고노 다로 / 일본 방위성 장관 : (중의원을 해산하고) 조기 총선거를 실시할 것이라고 봅니다. 다음 달에 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현직 각료가 총리의 고유 권한인 중의원 해산 문제를 언급한 데 대해 자민당 안팎에서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정계에서는 선거가 앞당겨질 가능성에 대비하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일본의 새 통합 야당인 '입헌민주당'은 당 대표 선출에 이어 오는 15일 창당대회를 갖고 전열을 정비할 계획입니다.

[에다노 유키오 / 통합 야당 '입헌민주당' 대표 : 새로운 정권의 선택지가 돼 정치의 긴장감을 되찾겠습니다. 현실성 있는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이번 합당을 결의했습니다.]

7년 8개월씩 이어진 아베 정권 아래 활력을 잃었던 일본 정국이 모처럼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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