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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11월로 연기 확정…K리그 일정도 조정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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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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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챔피언스리그의 새 일정을 발표했다.

AFC는 10일 공식 채널은 통해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동아시아 조별리그를 11월15일부터 12월13일까지 개최한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아직 대회 장소는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특정 지역에서 조별리그와 준결승 토너먼트까지 소화하는 일정이 유력하다. 동아시아와 서아시아의 결승전은 12월19일 서아시아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다.

AF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10월 중으로 재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동아시아 지역 사정으로 인해 재개가 불가능해졌고, 결국 한 달여 가량을 미뤄 11월에 시작하게 됐다.

프로축구연맹은 AFC가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연기함에 따라 새로운 리그 일정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이달 20일이면 정규라운드가 종료되고, 파이널 라운드 5경기만을 남겨놓기 때문에 주중 경기 없이 잔여 일정을 진행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연맹 관계자는 “챔피언스리그 일정 전까지만 리그를 마치면 된다. 10월 말이나 11월 초까지 활용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타이트했던 리그 일정이 완화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대회 장소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 11월에도 정상적으로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날 AFC는 아랍에미리트 클럽 알 와흐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공지했다. 알 와흐다는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었지만 팀 내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가 나타나면서 대회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한편 올해 열릴 예정이었던 AFC 16세 이하, 20세 이하 챔피언십은 다음해 초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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