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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규, '동학개미'"…운용사 2분기 순이익, 전분기比 170%↑

이데일리 유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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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코로나19 재확산 등 리스크요인 상존"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증권사들뿐만 아니라 자산운용사들도 올해 2분기 ‘동학 개미’ 덕을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2분기(4월~6월) 자산운용사들이 올린 당기순이익은 3171억원으로 전 분기(1177억원) 대비 169.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315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826억원(137.2%) 증가했다. 영업외이익(974억원)은 영업외수익이 458억원(78.7%) 증가하고 영업외비용이 280억원(80.7%) 감소하며 총 739억원(314.5%) 늘어났다.

전체 자산운용 309개사 중 189개사가 흑자(3443억원), 120개사는 적자(272억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 비율은 38.8%로 전 분기보다 22.5%포인트(p) 감소했다. 특히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의 경우 234곳 중 99곳(42.3%)이 적자를 기록하면서 전 분기 적자회사비율보다 26.6%p 하락했다.


수수료수익은 6804억원으로 전 분기(7063억원)보다 259억원(3.7%) 감소했다. 판관비는 427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0.5% 감소했다.

2분기 고유재산 운용으로 얻은 증권투자손익(파생상품손익 포함)은 943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80.0% 늘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폭락했던 주식시장이 개인 투자자 덕에 ‘V’자 반등한 영향이다.


6월 말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1186조5000억원으로 석 달 전보다 37조1000억원(3.2%) 증가했다.

펀드수탁고는 681조8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 대비 22조8000억원(3.5%) 늘어났다.

공모펀드(260조6000억원)가 3월 말보다 19조7000억원 증가하면서 2018년 이후 증가추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MF(19조9000억원)·파생형(3조8000억원)이 증가한 반면 주식형(3조6000억원)은 감소했다.


사모펀드(421조2000억원)는 전 분기 말 대비 3조1000억원 늘었다. 특히 특별자산(4조9000억원)·재간접(4조2000억원) 투자가 크게 증가한 데 반해 MMF(5조원)는 감소했다.

투자일임계약고는 504조7000억원으로 주식형(1조원), 채권형(12조8000억원) 투자일임이 증가하면서 3월 말보다 14조3000억원(2.9%) 증가했다.

회사 수는 석 달 사이 9개사가 증가했는데 모두 전문사모운용사였다. 임직원 수는 총 1만95명으로 3월 말 대비 248명(2.5%) 증가했다.

금감원은 “여전히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및 증시 불안 등 대내외적 리스크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시장 불안정에 대비해 수익 기반 취약회사의 재무 및 손익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펀드수탁고 추이, 자금유출입 동향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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