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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 속출에 극단적 선택까지…코로나19에 자영업자 울상

매일경제 서윤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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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지난 7월 자영업자 수가 작년 같은 달보다 12만7000명 감소한 가운데 춘천시 효자동에서 유흥주점을 운영하던 김모씨(36)가 지난달 29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9일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김 씨는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3개월 이상 영업을 하지 못했다.

앞서 경기도 안양시에서도 유흥업소를 경영하던 60대 자매 2명이 금전적 어려움을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을 했다.

소상공인연합회가 소상공인 341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이후 실태를 조사한 결과 60%가 매출액이 90% 이상 감소했다고 답했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연장했다.

이에 자영업자들은 반발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불만을 호소하는 자영업자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한 청원인은 '유흥업소 자영업자분들은 국민도 아닙니까??'라는 글을 통해 "유흥업소 자영업자도 같은 세금을 내고 코로나로 피해를 본 국민"이라며 "왜 자영업자만 고통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8월 이후에는 자영업자의 폐업이 급격히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미래전략연구단장은 "코로나19가 재확산된 8월 이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상황이 더욱 악화됐을 것"이라며 "미국이 중소기업에 대해 재난 대출제도를 시행한 것처럼 자영업자를 재난재해에 상응하는 형태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윤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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