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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 돈 없는데 뛴 물가…차례 비용 최대 25% 더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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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 돈 없는데 뛴 물가…차례 비용 최대 25% 더 든다

[앵커]

역대 최장 장마에, 여러차례 태풍까지 겹치며 농수산물 값이 들썩거리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가뜩이나 코로나 불황에 힘든 형편에, 추석 차례상 물가도 지난해보다 크게 오를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9월 한 포기에 4,800원대던 배추 평균 소매가는 현재 9,700원, 두 배가 됐습니다.

열무, 애호박, 깻잎, 오이 같은 채소들도 1.5배 정도 오른 상태입니다.

역대 최장 장마가 물러가자마자 대형 태풍들이 연이어 몰려오면서 채솟값은 내려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장을 보는 소비자들 마음도 무겁습니다.

<이외경 / 서울 마포구> "부담되죠. 그래도 꼭 먹어야되니까. 전에 같으면 좀 많이 사는데 지금은 줄여서 사죠."

이렇다보니 올해 추석 상차림 비용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한 가격조사기관에 따르면 올해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27만5,000원, 대형마트 40만5,000원 수준입니다.

지난해보다 각각 16%, 25% 뛴 금액입니다.

여기에 코로나19 여파로 외식이 줄어든 대신, 집밥 수요가 늘고 추석 선물이 비싸진 과일 대신 소고기로 몰리면서 소고기값이 들썩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우 지육 ㎏평균 도매가격이 이미 1년 전보다 10% 정도 오른 2만원대인데 더 오를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형우 / 농촌경제연구원 축산관측팀장> "최근에 과일가격이 급등하면서 아무래도 한우 쪽에서, 선물세트 쪽에 소비가 좀 몰리지 않을까 예상을 해볼 수 있겠습니다."

정부가 이미 지난달부터 비축물량 방출과 할인행사를 진행했지만 가격 안정이 쉽지 않은 상황.

코로나19에 자연재해까지 겹치면서 서민 경제의 타격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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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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