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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챗·틱톡, 외국에서도 中만리방화벽식 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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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중국의 가장 대표적 소셜미디어 앱인 위챗과 틱톡이 미국 등 외국에서 중국 공산당의 인터넷 검열 시스템인 만리방화벽 방식을 따라 콘텐츠를 검열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이러한 주장은 중국 공산당의 지시로 콘텐츠를 검열하고 미국 대선에 개입한다며 틱톡과 위챗 사용을 금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더욱 유리한 명분을 쥐어줄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중국 국기와 미국 국기 뒤로 보이는 위챗(Wechat)과 틱톡(TikTok)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일러스트 이미지. 2020.08.07

[베이징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중국 국기와 미국 국기 뒤로 보이는 위챗(Wechat)과 틱톡(TikTok)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일러스트 이미지. 2020.08.07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싱크탱크인 호주전략정책연구소(ASPI)는 8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틱톡은 대부분 국가에서 정치 운동, 젠더, 성적 정체성, 종교와 관련된 단어들을 '숨김' 방식으로 콘텐츠를 검열해 왔으며 위챗은 홍콩의 민주화 인사들을 지지하거나 홍콩 국가보안법과 관련해 미국과 영국 대사관이 보내는 메시지 등을 검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성소수자와 관련된 LGBTQ+ 해시태그가 붙은 여러 언어의 콘텐츠뿐 아니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난하는 내용도 검열 대상이 됐다.

이에 대해 틱톡 측은 "특정 표현은 현지법에 따라 일부 제한됐지만, 우리는 전 세계 LGBTQ 창작자들을 강력 지지하고 수십억명의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우리 플랫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카테고리 중 하나가 LGBTQ 관련 콘텐츠들"이라고 설명했다고 ASPI는 전했다.


보고서는 중국 앱의 경우 표현의 자유와 같은 원칙이 핵심 가치가 되지 않으며, 현지 정부의 영향력에 따라 콘텐츠를 과도하게 검열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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