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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멘토' 모리 "아베 본심은 스가 아닌 기시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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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정치 중심될 사람" 공개 석상서 '후계자說' 처음 확인

"'스가 대세론' 뒤집으려면 아소 끌어안았어야…" 언급도



모리 요시로 전 일본 총리 <자료사진> © AFP=뉴스1

모리 요시로 전 일본 총리 <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일본 총리가 오는 14일 치러지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와 관련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본심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정조회장(정무조사회장)에게 있었다"고 말했다.

요미우리·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모리 전 총리는 7일 도쿄도내에서 열린 자민당 소속 중의원(하원) 의원 모임에 참석, "기시다는 일본 정치의 중심이 될 사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모리 전 총리는 "그러나 (기시다에 대한 지지세가 퍼지지 않고) 주변에서 점점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지지를 납득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결국 (아베 총리를 포함한) 모두가 함께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일본 언론들도 그동안 아베 총리가 당초 '후계자'로 점찍었던 인물은 기시다 회장이라고 보도해왔다. 그러나 뒤늦게나마 이를 공개석상에서 직접 밝힌 건 모리 전 총리가 처음이다.

모리 전 총리는 당내 최대 파벌인 호소다(細田)파 소속으로서 아베 총리의 '정치적 멘토'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베 총리도 이 파벌 출신이다.

이와 관련 기시다는 지난달 30일 호소다파 수장 호소다 히로유키(細田博之) 전 간사장과 모리 전 총리, 그리고 당내 '2대 파벌' 아소(麻生)파를 이끄는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를 잇달아 만나 당 총재 경선 지원을 요청했었다.


그러나 호소다파와 아소파는 이달 2일 "당 총재 경선에서 스가 장관을 지지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하며 기시다의 기대를 저버렸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왼쪽)과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조회장 <자료사진> © AFP=뉴스1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왼쪽)과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조회장 <자료사진> © AFP=뉴스1


기시다는 지난달 31일엔 아베 총리를 직접 만나 경선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으나, 이 자리에서도 별다른 얘기를 듣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모리 전 총리는 "기시다가 ('스가 대세론'을) 뒤집으려면 아소 부총리를 자기편으로 끌어안았어야 했다"면서 "그러나 기시다는 그걸 몰랐다"고 지적했다.


모리 전 총리는 기시다 회장의 파벌(기시다파) 명예회장을 맡고 있는 고가 마코토(古賀誠) 전 간사장에 대해 "아소 부총리와 사이가 나쁘다"는 말도 했다.

기시다는 아베 총리가 건강상 이유(궤양성 대장염 재발) 총리직과 자민당 총재직 중도 사임 의사를 밝힌 지난달 28일 오후 기시다파 간부들과 대책회의를 열었으며, 이 자리엔 고가 전 간사장도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현재 자민당에선 총재 경선 입후보자인 스가 장관과 기시다 회장, 그리고 이시바 시게루(菅義偉) 전 간사장 등 3명 가운데 '아베 정권 계승'을 기치로 내건 스가 장관의 당선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상황.


스가 장관은 호소다·아소파 뿐만 아니라 다케시타(竹下)와 니카이(二階)·이시하라(石原)파 등 당내 7개 파벌 가운데 5곳의 지지를 확보했다.

의원내각제를 택한 일본에선 원내 제1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기 때문에 이번 경선에서 당선되는 자민당의 새 총재가 자동적으로 아베 총리의 후임 총리가 된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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