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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아프리카TV’ 금칙어 지정…왜?

경향신문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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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경기를 인터넷으로 보는 것은 어려울 전망이라고 3일 미디어스가 보도했다.

류현진은 이날 오전 11시 10분(한국시간)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첫 경기를 치렀다. 이 경기는 MBC 스포츠플러스가 통해 생중계됐다. 경기가 오전 시간에 열렸기 때문에 주요 포털과 MLB파크 등 야구 커뮤니티에서는 ‘인터넷으로도 볼 수 있는 방법이 없느냐’는 문의가 쇄도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이 국내 사이트를 이용해 인터넷 경기를 볼 방법은 없었다. 프로야구 전 경기를 무료 생중계하고 있는 네이버에서는 문자중계만 진행했다. CJ헬로비전 티빙도 마찬가지였다. 아프리카TV는 아예 ‘류현진’을 금칙어로 지정해놨다.

류현진이 금칙어로 지정된 아프리카TV 화면
미디어스는 류현진 경기를 포함해 MLB중계권을 갖고 있는 MBC 스포츠플러스는 ‘방송 중계권’만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중계권을 갖고 있는 MBC 관계자는 “MBC는 방송 중계권만 확보했다”며 “인터넷 중계권의 경우 별도 판매여서 방송 중계권 외에 다른 중계권을 확보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아프리카TV관계자는 경향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아프리카TV는 SNS미디어플랫폼인 관계로 누구나 방송을 할 수 있다”며 “이 때문에 혹시나 저작권을 침해할 소지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금칙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류현진 경기를 국내 인터넷 사이트에서 보는 것은 어려울 전망이다. 단, DMB 기능이 갖춰진 핸드폰이 있을 경우 시청이 가능하다. 혹은 MLB.com 유료회원이 되는 등 해외 사이트를 이용하면 가능하다.

3일 오전 인터넷으로 주요 포털은 류현진 중계를 볼 수 있는 방법을 묻는 누리꾼들의 질문이 쇄도했다.
미디어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미디어 환경을 갖추고 방송을 보는 플랫폼 역시 개인별로 다양화 된 상황에서 전통적 의미의 TV 채널을 제외하곤 류현진 경기를 볼 수 없게 된 상황에 대한 ‘갑론을박’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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