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노조 "8개월 월급 못 받았는데 605명 정리해고"

이스타항공이 회사 매각 추진 과정에서 605명을 정리해고한 가운데, 노조가 설립자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처벌과 정부의 고용유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이스타항공 노조는 오늘(8일) 청와대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운항 재개를 위해 8개월째 임금 한 푼 못 받은 채 정리해고됐지만, 사측이나 정부, 대통령도 우리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임금삭감과 체불임금 일부 포기 등 기업 회생을 위해 고통을 분담해왔지만, 경영진은 사모펀드와의 매각협상을 철저히 숨기고 정리해고까지 강행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국토부가 항공산업 유동성 지원 방안에 매각 중이라는 이유로 이스타항공을 포함하지 않고 있고, 고용노동부는 경영진의 부당한 정리해고 계획을 묵인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어제(7일) 오후 직원 605명에게 정리해고 사실을 개별 통보했고, 최종구 대표는 사내 게시판 글에서 인력조정은 인수 의향을 밝힌 측의 핵심 요구사항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 대한민국 대표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