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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마이삭에 제주 농업분야 1천㏊ 침수·파손 피해 신고(종합)

연합뉴스 고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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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장도 70건 파손 피해·5건 어류 폐사 신고
엿가락처럼 휜 양식장 지붕[연합뉴스 자료 사진]

엿가락처럼 휜 양식장 지붕
[연합뉴스 자료 사진]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지난 1∼2일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몰고 온 비바람으로 제주에서 1천㏊ 이상의 농업 시설물 피해와 농경지 침수 피해가 신고됐다.

또 양식장 시설이 파손됐다는 신고가 70건이 들어왔다.

제주도는 태풍 마이삭으로 인한 피해를 신고받은 결과 제주시 등지에서 시설 하우스와 양식장이 파손되고 산지에 있는 축사 등이 일부 부서지는 피해가 접수됐다고 8일 밝혔다.

피해 분야별로 보면 황금향과 비 가림 감귤 등의 비닐하우스가 15건에 1.3㏊, 양돈장 및 축사 등 축산 분야 시설물이 39건에 0.4㏊가량 신고됐다.

또 당근, 콩, 감자, 양배추, 비트, 브로콜리 재배 농경지 1천㏊가 침수됐다고 신고됐다.

닭(육계) 1만100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도 있다.


도내 양식장에서는 70건의 파손 피해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있다.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에 있는 양식장 지붕 철골조가 강한 바람에 부서져 내려앉았고, 다른 곳에서는 육상 수조에 물을 공급하는 취수관이 파손되기도 했다.

이밖에 서귀포시에서 5건의 어류 폐사 피해가 발생했다.


도는 피해 신고가 들어온 농경지와 양식장 등을 현장 조사해 피해 여부를 확인한 후 보상비 지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도는 양배추의 정식 시기(9월 초순)에 태풍이 영향을 끼쳐 양배추를 밭에 옮겨 심지 못한 농가들이 월동 무로 재배작물을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산 월동 무 생산량이 급증할 수 있다고 전망해 수확 시기 조절 등 가격 유지를 위한 정책을 펼 계획이다.

도는 또 16일까지 제10호 태풍 하이선에 의한 농업 피해 신고를 받고 있다.

kos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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