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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文정부에 배신감 불길" 파장…갈라진 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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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文정부에 배신감 불길" 파장…갈라진 與

[앵커]

2차 긴급재난지원금이 '선별지원' 방식으로 결정됐지만, 전국민 지원을 주장해온 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를 강한 어조로 비판해 파장이 일었습니다.

이 지사는 결국 당정의 방침을 따르겠다고 했지만, 자신의 주장은 굽히지 않았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고위당정협의를 앞두고 SNS에 올린 글에서 2차 재난지원금 선별지원 방침을 격한 표현으로 비판했습니다.

이 지사는 지원에서 배제된 사람들의 소외감과 이에 따른 분열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대한 원망과 배신감의 불길로 바뀔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생계고에 결혼반지를 판 신혼부부 사례나, '불환빈 환불균', 즉 백성은 가난보다 불공정에 분노한다는 송나라 유학자의 말을 언급하며 강제적 차별의 후폭풍이 두렵다고도 했습니다.


이 지사의 발언은 적잖은 파장을 불렀습니다.

민주당 신동근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서 이 지사가 당정청이 결정된 사안에 자기주장만 한다고 비판했고, 당원 게시판에서는 이 지사를 제명하자는 목소리까지 나왔습니다.

이 지사와는 대권 라이벌인 이낙연 대표는 재정 문제로 맞춤형 선별지원이 불가피하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원방법을 놓고 서로 다른 의견들이 나왔습니다. 그런 모든 의견을 검토해서 당정청이 결론을 내면 그 이유와 불가피성을 국민께 설명해 드려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 지사는 다시 올린 글에서 당정 결정에 따르겠다면서도, 선별지원이 낳을 갈등을 외면하고 낙관적 미래만 말할 수는 없다며 소신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이 지사가 경쟁 대권주자인 이 대표, 임기 중후반에 들어선 청와대와 각을 세우며 차별화 행보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청와대는 대응을 삼가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 핵심 관계자는 이 지사가 아쉬움을 드러내며 사용한 표현의 적절성 문제를 청와대가 언급하는 것은 옳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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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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