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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학수의 All That Golf]임성재, 투어챔피언십 둘째날 2위… “1500만달러 벌면 집 장만”

조선일보 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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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합계 12언더파, 선두 존슨과는 1타 차… "예전 샷 감 올라오고 있어"

임성재가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둘째날 선두와 1타 차 단독 2위로 올라섰다./게티이미지

임성재가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둘째날 선두와 1타 차 단독 2위로 올라섰다./게티이미지


"미국에 집을 사고, 남은 돈은 저축을 해야죠." 임성재(22)가 1500만달러(약 178억원)의 거금을 받으면 어떻게 써야 할지 행복하게 고민할 위치에 올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둘째날 단독 2위에 오르며 우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6일(한국 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임성재는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참가 선수 30명 중 베스트 스코어인 6언더파 64타를 쳤다. 첫날 2언더파와 ‘보너스 타수’ 4언더파를 합해 중간 합계 12언더파다. 단독 선두인 더스틴 존슨(미국∙13언더파)과는 1타 차다. 이 대회는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의 성적으로 1위에게는 10언더파, 2위에게는 8언더파 등 보너스 타수를 미리 주고 시작한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페덱스컵 챔피언에 등극하면서 보너스 상금 1500만달러를 받게 된다. 임성재는 현재 순위대로 준우승을 해도 500만달러를 받는다. 임성재는 이날 페어웨이 적중률이 높아지면서 스코어도 좋아졌다. 전날에는 페어웨이 적중률이 42.86%(6/14)에 그쳤지만 이날은 71.43%(10/14)로 올라갔다. 임성재는 "일단 공을 페어웨이로 잘 보내면서 안정감 있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했다.

전반에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인 임성재는 후반 들어 버디만 4개를 추가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특히 막판 4개 홀에서 버디 3개를 잡아내는 집중력이 돋보였다. 임성재는 "몇 주 동안 샷감이 좋지 않았는데 지난주부터 샷 감이 예전처럼 올라오고 있다. 남은 이틀도 이런 자신감으로 쳤으면 한다"고 했다. 한국 선수의 플레이오프 최고 성적은 2007년 최경주(50)가 기록한 5위다.

세계 랭킹 1위 존슨은 버디 4개, 보기 4개를 묶어 이븐파를 쳤다. 보너스 타수 10언더파 덕에 여전히 13언더파 단독 선두다. 14차례의 드라이브 샷 중 딱 두 번만 페어웨이로 보낸 존슨은 "드라이브 샷을 똑바로 칠 수 없었지만 경기 운영을 잘 했다"고 했다.

잰더 쇼플리(미국)가 11언더파로 3위,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10언더파로 4위다. 첫날 존슨과 공동 선두를 달렸던 세계 랭킹 2위 욘 람(스페인)은 4타를 잃는 바람에 콜린 모리카와(미국), 티럴 해턴(잉글랜드) 등과 함께 9언더파 공동 5위로 밀렸다. 최근 아빠가 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8언더파 공동 8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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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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