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조선일보 언론사 이미지

흑인 행세하다 백인 고백한 美교수, 대학 ”강의중단 조치”

조선일보 김승현 기자
원문보기
조지워싱턴대 “남은 학기 동안 강의 못할 것”
‘백인이지만 평생 흑인인 척 속여왔다’고 고백해 논란을 일으킨 미 조지 워싱턴대의 교수에 대해 대학 측이 강의를 중단하고 조사에 착수했다고 4일(이하 현지 시각) 미 CNN 등이 보도했다.

/조지워싱턴대 홈페이지 캡처

/조지워싱턴대 홈페이지 캡처

외신에 따르면, 조지 워싱턴대학 측은 이날 성명문을 내고 제시카 크루그 역사학 교수에 대해 조사에 나섰고 수업을 즉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크루그 교수가 남은 학기 동안 강단에 설 수 없을 것”이라며 “그의 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들에게 여러 선택지를 주기 위해 최대한 신속히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크루그는 3일 자신의 블로그에 “성인이 된 뒤 더 나은 삶을 위해 모든 인간관계에서 거짓말을 했다”며 “백인이자 유대인인 나를 숨기고 흑인 행세를 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계 미국인 역사를 전공한 크루그가 백인이라는 사실이 드러나자, 일각에서는 ‘인종을 속여 장학금이나 보조금 혜택을 노린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크루그는 인종을 속인 이유에 대해 “평생 정신적인 악마와 싸워왔다”며 어릴 때부터 해결되지 않은 정신 건강 때문이라고 밝혔다.

대학 측은 “이번 일로 인해 학생과 직원 등 많은 분이 상처를 받았을 것이라 본다”며 “심각하게 상황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앞서 조지 워싱턴대 학보사 역시 “크루그 교수는 거짓말 더미 위에서 평판을 쌓아왔다”며 “그의 교수 직을 박탈해야 한다”는 주장을 낸 바 있다.

[김승현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재명 대통령 경복궁 산책
    이재명 대통령 경복궁 산책
  2. 2장원진 감독 선임
    장원진 감독 선임
  3. 3박철우 대행 데뷔전
    박철우 대행 데뷔전
  4. 4이정현 모친상
    이정현 모친상
  5. 5나나 역고소 심경
    나나 역고소 심경

조선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