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the300]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간호사 위로 메시지'가 의사와 간호사를 ‘갈라치기’하고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감사와 위로의 메시지였을 뿐이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4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료진을 나누려고 했다는 일각의 주장은 대통령의 진정성을 너무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서울시 방역 강화 긴급점검 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마친 뒤 굳은 표정을 보이고 있다. 2020.08.21. since1999@newsis.com |
[the300]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간호사 위로 메시지'가 의사와 간호사를 ‘갈라치기’하고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감사와 위로의 메시지였을 뿐이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4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료진을 나누려고 했다는 일각의 주장은 대통령의 진정성을 너무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늘은 어렵게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봉합된 날이다”며 “언론에서 이 점을 잘 감안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선 조금 전에 환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게 된 데 대해서 환영의 메시지와 함께 의사분들에 대해서 감사의 뜻을 전하셨다"며 "의사분들을 포함한 의료진에 대한 감사 메시지는 대통령께서 이미 수차례 발신했다는 점을 잘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페이스북에 "전공의 등 의사들이 떠난 의료현장을 묵묵히 지키고 있는 간호사분들을 위로하면서 그 헌신과 노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드린다"며 "코로나19와 장시간 사투를 벌이며 힘들고 어려울 텐데, 장기간 파업하는 의사들의 짐까지 떠맡아야 하는 상황이니 얼마나 힘들고 어렵겠나"고 적었다.
이어 "지난 폭염 시기, 옥외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벗지 못하는 의료진들이 쓰러지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국민들의 마음을 울렸다"며 "의료진이라고 표현되었지만 대부분이 간호사들이었다는 사실을 국민들은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문 대통령이 간호사를 특정해 격려의 메시지를 낸 것을 두고 의대정원 확대 정책 등에 반발해 집단휴진을 이어가고 있는 의사들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란 분석이 뒤따랐다. 야권은 즉각 "분열의 언어"라며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비난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대통령이 국민을 상대로 좌표를 찍었다. 의사를 향한 대리전을 간호사들에 명하신 것인가"라며 "헌신한 의료진, 그 짧은 세 음절마저 의사와 간호사 분열의 언어로 가르는 대통령. 다음에는 누구를 적으로 돌리실 셈인가"라고 꼬집었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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