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 온라인 개최⋯ 코로나 백신 집중 조명

서울 관악구 국제백신연구소(IVI)에서 연구원들이 백신 개발 관련 실험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7부터 9일까지 ‘첨단 바이오, 사람중심의 가치창조’를 주제로 2020년 바이오 콘퍼런스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로 6회를 맞는다. 18개국, 61명(해외 34명)의 연자 등 3000여 명이 참여해 국내외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 동향과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해외 규제 현황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방역 준수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국내 주요 인사로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김성진 메드팩토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첫째날 각각 특별연설과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외에선 요르그 마이클 뤼프 호프만 라 로슈 글로벌 총괄, 아그네스 세인트 레이몬드 EMA(유럽의약품청) 국제파트 등이 강연을 맡는다.

콘퍼런스는 공개포럼과 연계행사로 구성한다. 공개포럼에선 ▲개회식 및 기조강연 ▲백신, 유전자재조합의약품 등 분야별 포럼을 진행한다. 연계행사의 경우 ▲해외제약전문가 강연 ▲바이오벤처 멘토 강연 등이 예정됐고, ▲WPR-NCL(서태평양지역 국가규제실험실) 워크숍은 비공개로 이뤄진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코로나19와 관련해 백신 개발 현황, 긴급 상황에서의 규제사항, 혈장 치료제 개발 및 전망 등에서도 다룰 예정이다.

식약처는 이번 행사에서 국내외 바이오 분야 전문가와 규제기관 간 논의로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상황을 극복하고 국내 바이오의약품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양혁 기자(presen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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