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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스가, 이시바 누르고 여론조사 1위…대세론 위력 [특파원+]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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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신문 여론조사서 총재 후보 3인중 49%1위
이시바 31%%기시다 5%…14일 스가 낙승 예상
아베평가 긍정 71%·부정 28%…自民지지 급상승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지난 2일 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도쿄=EPA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지난 2일 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도쿄=EPA연합뉴스


차기 일본 총리로 확실시되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 선언 후 확실한 컨벤션 효과를 얻고 있다.

스가 장관은 4일 보도된 아사히(朝日)신문 여론조사에서 그동안 차기 총리 적합도에서 줄곧 1위를 차지했던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을 처음으로 제치고 압도적 우위로 선두를 차지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2∼3일 자민당 총재 선거에 입후보한 스가 장관, 이시바 전 간사장,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전 외무상(현 자민당 정무조사회장) 3인을 대상으로 유권자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차기 총리로 적합한 인물이 누구냐는 물음에 가장 많은 38%가 스가 장관을 택했다.

이시바 간사장은 25%, 기시다 전 외무상은 5%의 지지를 얻었다. 28%는 이들 3명 중 적임자가 없다고 응답했다.

당내 7개 파벌 중 기시다파와 이시다파를 제외한 5개 파벌의 지지를 받는 스가 장관은 여론조사에서도 1위를 기록하면서 14일 실시되는 총재 선거에서 낙승이 예상된다. 일본 국회는 16일 임시국회를 소집하고 차기 총리를 선출한다.

지난 6월 20∼21일 여론조사에서 정치인 7명을 선택지로 주고서 차기 총리로 적합한 인물을 고르도록 했을 때는 이시바 전 간사장이 응답자 31%의 지지로 1위를 차지했었다. 스가 장관은 3%로 4위에 그쳤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등 선택지에서 제외된 다른 정치인을 지지했던 상당수 사람이 스가 장관 지지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자민당 지지층에서 스가 장관에 대한 인기도 급상승했다. 자민당 지지층의 49%가 스가 장관을 지지했고, 23%가 이시바 전 간사장 택했다. 그에 비해 지지 정당이 없는 응답자 중 31%가 스가 장관을, 22%가 이시바 전 간사장을 택했다.

사실상 차기 총리를 결정하는 자민당 총재 선거를 당원·당우(黨友) 투표가 배제된 간이형 선거로 결정하는 것에 대해 응답자의 60%가 좋지 않다고 반응했다. 중의원 해산 시기에 대해서는 내년이 좋다는 응답이 68%, 올해 중에 해야 한다는 의견이 23%였다.

7년 8개월간 이어진 아베 정권의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답변은 71%,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의견은 28%였다. 정당 지지율은 자민당이 40%를 기록해 올해 7월 18∼19일 조사 때보다 10% 포인트 높았다. 제2야당인 국민민주당과의 합당을 눈앞에 둔 제2야당 입헌민주당은 3%에 그쳤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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