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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급이라던 '마이삭' 부산 피해규모는 지난해 타파 수준

연합뉴스 김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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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마이삭 복구 작업(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태풍 마이삭이 남부지방을 강타한 3일 부산 금정구 서동 한 주택가에서 건물 옥상에 있던 통신 장비가 바닥으로 떨어져 전신주와 전봇대, 인근 건물을 덮쳐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0.9.3 handbrother@yna.co.kr

태풍 마이삭 복구 작업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태풍 마이삭이 남부지방을 강타한 3일 부산 금정구 서동 한 주택가에서 건물 옥상에 있던 통신 장비가 바닥으로 떨어져 전신주와 전봇대, 인근 건물을 덮쳐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0.9.3 handbrother@yna.co.kr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태풍 경로와 위력 면에서 2003년 태풍 매미에 버금간다던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부산을 관통하면서 큰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부산시가 3일 태풍 마이삭 피해를 잠정 집계한 결과 사망 1명, 부상 1명이었다.

시 집계에서는 빠졌지만, 경찰 등에 신고된 경상자는 10여 명에 이른다.

부산 전역에서 강풍 때문에 발생한 정전 피해는 4만4천363가구였다.

사하구에서는 가압장이 단전돼 주변 지역 수돗물 공급이 끊기기도 했다.

각 구군에 접수된 태풍 피해 접수 건수는 교통안전시설 파손 등 공공물 62건, 주택 침수·파손 등 사유물 100건이었다.


아직 공식 집계가 끝나지 않아 피해 사례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애초 마이삭은 태풍 경로나 위험반경, 순간 풍속 면에서 지난 2003년 역대 2위의 피해액(전국 4조2천225억원·부산 4천736억원)을 남긴 태풍 매미의 위력과 비슷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당시 매미는 초속 50m에 달하는 강풍에 부산항 크레인을 대거 쓰러뜨리는 등 항만시설을 무력화했다.


실제 이번 마이삭도 제주 산간지방에서 1천㎜ 이상 비를 뿌리고 초속 49.2m의 역대 7위에 해당하는 강풍을 몰고 와 경남 남해안과 경북을 중심으로 정전 등 큰 피해를 남겼다.

아찔한 태풍의 흔적(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태풍 마이삭이 남부지방을 강타한 3일 부산 금정구 서동 한 주택가에서 건물 옥상에 있던 통신 장비가 바닥으로 떨어져 전신주와 전봇대, 인근 건물을 덮쳐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0.9.3 handbrother@yna.co.kr

아찔한 태풍의 흔적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태풍 마이삭이 남부지방을 강타한 3일 부산 금정구 서동 한 주택가에서 건물 옥상에 있던 통신 장비가 바닥으로 떨어져 전신주와 전봇대, 인근 건물을 덮쳐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0.9.3 handbrother@yna.co.kr



하지만 사전에 대비를 철저히 한 탓인지 2016년 10월 태풍 피해 신고 453건, 사망자 3명이 발생한 태풍 차바나 지난해 9월 1명이 숨지고 21명이 다치고 태풍 관련 신고 628건이 접수됐던 태풍 타파 정도의 피해 수준이었다.

마이삭으로 인한 부산지역 피해액 산정은 시간이 걸릴 예정이다.

부산시는 소방, 경찰, 지자체와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신속한 복구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win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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