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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검 떠나는 검사들에게 “전국 어디든 억울한 사람은 있다”

조선일보 김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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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은 1일 법무부의 검찰 중간 간부 인사로 대검찰청에서 전출되는 검사들과 약식 송별 만남을 가졌다. 윤 총장은 전출 검사들에게 “전국 어디를 가든 여러분의 정의감과 열정을 기다리는 사건과 억울한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고 대검 측은 전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신임검사 신고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신임검사 신고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 총장은 이날 대검에서 기타 검찰청으로 임지를 옮기는 기획관·과장·연구관들을 5명씩 나눠 총장실로 불러 대화하는 방식으로 티타임을 했다. 윤 총장은 “여러분의 따뜻한 지도를 바라는 후배 검사들과 직원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간 윤 총장은 전출 검사들과 오·만찬 행사를 했지만,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심각해지는 점을 고려해 이번에는 간소화한 방식으로 이런 행사를 진행했다고 대검은 설명했다.

법무부는 지난달 27일 검찰 중간 인사안을 발표했다. 윤 총장은 법무부의 발표 전에 미리 대검 인사안을 받아본 뒤 “이런 내용이면 나머지 내용은 더 볼 필요도 없겠다. 놓고 가라”고 했다고 한다. 윤 총장은 인사 발표 당일에도 인사 명단 앞부분만 보고 “(나중에) 신문에 나오면 보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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