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트럼프, ‘흑인피격’ 시위대 2명 살해 10대 지지자 두둔

헤럴드경제 박세환
원문보기
“총 안 쐈으면 본인이 숨졌을 것”…사건 발생지 방문 1일 전

바이든 후보 “대통령이 폭력 질책 거부했다” 비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워싱턴의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흑인 총격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대에 총을 쏴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10대 지지자를 두둔하는 발언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워싱턴의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흑인 총격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대에 총을 쏴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10대 지지자를 두둔하는 발언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찰의 흑인 총격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대에 총을 쏴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10대 지지자를 두둔하는 발언을 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이 지지자가 당시 총을 쏘지 않았으면 시위대의 공격으로 사망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그저 도망가려 했다”며 “그가 넘어지자 시위대가 그를 매우 격렬하게 공격했다”고 말했다. 이어 “엄청난 곤경에 처해있었던 것 같다”며 “(시위대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을 수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23일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선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가 세 아들 앞에서 경찰이 수차례 쏜 총에 맞아 중태에 빠졌다.

이 사건은 커노샤를 비롯해 뉴욕, 로스앤젤레스, 샌디에이고, 포틀랜드 등 미국 주요 도시에서 거센 항의 시위를 낳았다.

커노샤에서 건물과 차량이 불에 타는 등 과격 집회가 이어지자 시위대에 대항하기 위한 무장 자경단도 조직됐다.


그러다가 지난 25일, 자경단에 가담한 백인 청소년 카일 리튼하우스(17)가 시위대를 향해 격발해 2명이 숨지고 1명을 다치게 한 일이 발생했다. 그는 1급 고의 살인 등 6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리튼하우스의 틱톡 계정에는 올해 초 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열린 트럼프 캠프의 집회 현장을 담은 영상 등 트럼프 지지 게시물을 다수 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그가 시위 발생지인 커노샤를 방문하기 하루 앞서 나왔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폭력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대통령이 폭력을 질책하길 거부했다”며 “다른 사람을 공격해 살인 혐의를 받는 지지자 한 명을 거부하지조차 못했다”고 비판했다.

greg@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정현 모친상
    이정현 모친상
  2. 2울산 웨일즈 장원진 감독
    울산 웨일즈 장원진 감독
  3. 3박나래 차량 특정 행위
    박나래 차량 특정 행위
  4. 4이재명 대통령 경복궁 산책
    이재명 대통령 경복궁 산책
  5. 5서해 피격 항소
    서해 피격 항소

헤럴드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