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5·18 유공자, 영구임대아파트서 숨진 채 발견

연합뉴스 정회성
원문보기
폴리스라인(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폴리스라인(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5·18 민주유공자가 영구임대아파트 화단에서 생을 마감했다.

1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광주 광산구 한 영구임대아파트 화단에서 이 아파트 8층에 거주하는 A(60)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온몸을 심하게 다친 A씨는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숨졌다.

5·18 유공자인 A씨는 홀로 영구임대아파트에 거주했다.

5·18 민주화운동 이후 일정한 직업 없이 경제적으로 힘들게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날 이른 오전 1년여 만에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더는 삶에 미련이 없다"는 취지의 말을 남겼다.


노후 자금을 여비 삼아 평생 못했던 여행 등을 최근 반년 동안 누렸다는 근황도 지인에게 전했다.

경찰은 A씨 사망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서진 부자 갈등
    박서진 부자 갈등
  2. 2유재석 정준하 30년 우정
    유재석 정준하 30년 우정
  3. 3아파트 화재 형제 사망
    아파트 화재 형제 사망
  4. 4제주항공 참사 추모
    제주항공 참사 추모
  5. 5아파트 화재 형제
    아파트 화재 형제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