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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중단·축소, "힘듭니다"…'2.5단계' 속 타는 자영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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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 전부터 서울 등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 단계가 시행되고 있죠. 이 때문에 영업을 중단하거나 축소한 자영업자들이 많습니다. 이들은 가게 앞에 '힘듭니다'라는 종이를 붙이고 텅 빈 식당에서 눈물을 보이면서도 다 같이 이겨내자고 말했습니다.

이예원 기자입니다.

[기자]

프랜차이즈 카페 앞에 '힘듭니다'라고 적힌 종이가 붙어있습니다.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포장과 배달만 가능해진 점주가 붙였습니다.


이곳의 하루 매출은 7월 초에 비해 반 토막이 났습니다.

[전민정/1년째 카페 운영 : 방역에 협조한다는 의지와 손님들도 보시고 같이 협조를 많이 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과 저희가 많이 힘들다고 호소하고 싶어서 붙이게 됐어요]

15년째 골목을 지킨 순댓국집 안이 텅 비었습니다.


식당 주인은 애써 마음을 추스립니다.

[김윤옥/15년째 식당 운영 : (오늘 하루 종일 몇 그릇 파셨어요?) 순대국 2개 팔았어요. 11시부터 지금 5시까지. 갑자기 울컥하네. 눈물 나려 그러네.]

2.5단계 시행으로 새벽 1시까지였던 영업시간을 그마저 밤 8시까지로 줄였습니다.


[김윤옥/15년째 식당 운영 : 하라는 대로 협조를 해서 빨리 방역을 잘 해서 끝냈으면 좋겠다는 그 마음이지]

PC방과 노래방 등 '고위험 시설'로 분류된 곳은 이미 문을 닫은 지 2주가 되어 갑니다.

기약 없는 어려움 속에 나뿐 아닌 다른 이들도 걱정입니다.

[김모 씨/3년째 PC방 운영 : PC방 하시는 분들 거의 대출로 많이 하시거든요. 피해가 계산 상으로 뭐라고 딱 말은 못 해요. 알바들도 일자리들이 다 없어졌고]

(영상그래픽 : 김지혜)

이예원 기자 , 신동환, 임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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