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훈 수원지검 안산지청 부장검사/연합뉴스 |
장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검찰 내부망에 올린 글에서 “어디에 도장을 찍어야 될지도 몰랐던 철부지 검사가 부장이 되어 후배 검사들을 지도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어려운 시기에 나가게 돼 죄송한 마음이 든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검사들 꺼리던 ‘드루킹 특검팀’으로 수사
장 부장검사는 통영지청 형사2부장으로 일하던 지난 2018년 드루킹 특검에 파견됐다. 2016년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에서 근무하며 통신 관련 수사 경험을 쌓은 게 그 배경으로 알려졌다.
특검에 합류한 뒤에는 드루킹 관련 자금 추적 수사를 맡은 수사1팀에서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드루킹이 운영한 경제적공진화모임이 불법 댓글 활동을 하는데 금전 지원을 한 배후 등에 대한 수사, 드루킹과 경공모 회원들이 김경수 지사에게 준 정치후원금 의혹 수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자금 추적 수사가 확대됐고 노회찬 전 의원과 송인배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도 담당했다고 한다.
◇우병우 수사 검사 그러나 최근 비(非) 수사부서 발령
장 부장검사는 국정농단 수사 초기 서울중앙지검에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직권남용 혐의도 조사했다고 한다.
그러나 드루킹 특검 파견이 끝나고 나서는 서울북부지검 공판부장,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1부장, 고양지청 인권감독관 등 발령을 받았다.
검찰 내부에선 “검찰 중추 역할을 하는 기수에서 줄사표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최근 법무부 인사 기준을 납득하지 못하고 실망한 검사들의 사표가 더 이어질 것”이라는 말이 나왔다.
[이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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