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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소비 6.0% 감소...'긴급재난지원금 효과 소멸'

아주경제 임애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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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0년 7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산업생산 0.1% 증가, 투자 2.2% 감소
7월 소비가 6.0% 급감했다. 지난 2월 이후 최대 폭의 감소다. 긴급재난지원금은 8월 말까지 사용할 수 있지만 대부분 소진되면서 정책 효과가 사라졌다는 분석이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0년 7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국내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 판매는 전달보다 6.0% 감소했다.

이처럼 소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던 지난 2월 수준으로 돌아간 것은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축소와 상반기 판매 증가의 기저 영향으로 승용차 등의 내구재가 15.4% 감소한 데 따른다. 긴 장마 등의 날씨 요인과 전월 판매 증가의 기저 등으로 하절기 의류 판매가 줄며 의복 등 준내구재도 5.6% 줄었다.

단, 소비는 전년동월대비로는 0.5% 소폭 증가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유지했다. 의복 등 준내구재(-8.2%), 화장품 등 비내구재(-0.8%) 판매는 줄었으나 승용차 등 내구재(10.2%) 판매가 늘었다.

소매 업태별 판매를 보면 1년 전보다 전문소매점(-9.5%), 면세점(-37.6%), 백화점(-5.0%), 슈퍼마켓 및 잡화점(-2.4%), 대형마트(-1.0%)에서 판매가 줄었다. 반면 무점포 소매(20.9%),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9.4%), 편의점(2.3%)은 증가했다.

전산업생산은 광공업, 서비스업, 건설업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에 비해 0.1% 증가했다. 1년 전 대비로는 광공업, 서비스업, 건설업에서 생산이 줄어 1.6% 감소했다.
2020년 7월 광공업생산

2020년 7월 광공업생산



광공업생산은 전월에 비해 1.6% 증가했다. 반도체(-4.8%) 등에서 감소했으나, 주요국으로 완성차 수출이 늘고 관련 자동차부품 생산이 증가하면서 자동차(14.4%)와 기계장비(6.0%) 등이 증가한 영향이다. 기계 장비는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 등 패널 제조장비 생산이 두드러졌다.


전년동월대비로는 반도체(17.2%) 등에서 증가했으나, 전자부품(-18.0%), 자동차(-9.3%) 등이 줄어 2.5% 감소했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 대비 0.2%, 전년동월대비 0.1% 증가했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한 달 전보다 1.8%포인트 상승한 70.0%로 나타났다.
2020년 7월 서비스업 생산

2020년 7월 서비스업 생산



서비스업생산은 한 달 전보다 0.3% 증가했다. 도소매(-1.4%) 등에서 감소했으나, 금융·보험(2.2%), 정보통신(2.2%) 등이 이를 상쇄했다. 지난해 같은 때보다는 1.3% 감소했다. 금융·보험(14.8%) 등의 생산이 늘었으나, 운수·창고(-16.0%), 예술·스포츠·여가(-29.8%) 등에서 감소한 영향이 컸다.


설비 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2.3%) 투자가 증가한 반면 자동차 등 운송장비(-14.7%) 투자가 줄어 전월에 비해 2.2% 줄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6.7% 증가했다. 항공기 등 운송장비(-15.8%) 투자가 줄고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16.8%)가 늘었다.

국내 기계수주는 전 기업 등 공공(-36.0%)에서 감소한 반면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등 민간(4.0%)에서 늘며 1년 전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0.0%)은 보합인 가운데 산업생산시설, 환경시설 등 플랜트 공사 실적이 개선되며 토목(5.0%) 공사 실적이 좋았다. 이로 인해 건설기성은 전월에 비해 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토목(9.8%)은 증가했으나, 건축(-4.0%) 공사 실적이 줄어 0.6% 감소했다.


건설 수주(경상)는 주택, 공장·창고 등 건축(64.2%)과 기계설치 등 토목(149.2%)에서 모두 늘어 전년동월대비 81.5% 급증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보다 0.4포인트 올랐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코로나19 확산 양상에 따라 산업활동이 영향을 받는 모습"이라며 "8월 중순 코로나19가 재확산했는데 이 부분이 7월 산업활동동향 수치에 반영되지 못한 한계가 있어서 해석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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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seodw@ajunews.com

임애신 seodw@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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