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승부차기 끝에 리버풀 꺾고 커뮤니티 실드 우승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이 승부차기 끝에 리버풀을 꺾고 커뮤니티 실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아스날은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커뮤니티 실드에서 리버풀과 1대 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5대 4로 이겨 우승했습니다.

전반 12분 오바메양의 골로 앞서나간 아스날은 후반 28분 리버풀의 일본인 선수 미나미노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승부차기에 돌입했습니다.

리버풀 세 번째 키커 브루스터의 슛이 골대를 때린 가운데, 아스날은 키커로 나선 5명이 모두 성공해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커뮤니티 실드는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과 FA컵 우승팀이 단판 승부를 벌이는 대회입니다.

2019-2020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경기에 나선 아스널은 2017년 이후 3년 만이자 통산 16번째 커뮤니티 실드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30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오른 리버풀도 통산 16번째 커뮤니티 실드 우승에 도전했지만, 2년 연속 승부차기에서 패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리버풀은 지난해 커뮤니티 실드에서도 승부차기 끝에 맨체스터 시티에 우승을 내줬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서대원 기자(sdw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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