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3.8 °
YTN 언론사 이미지

협업의 귀재 장영규 "이날치 음악은 국악 아닌 팝"

YTN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앵커]
우리 소리꾼들을 전면에 내세운 음악들이 온라인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이날치, 씽씽 등의 노래인데요.

요즘 말로 '힙'한 이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사람, 장영규 프로듀서를 이승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판소리 수궁가의 한 대목을 노래한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


숨은 음악가를 소개하는 온라인 무대에서 인기몰이를 하더니, 최근 한국관광공사의 한국 소개 뮤직비디오로도 만들어져 조회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날치에는 화성 악기가 없습니다.

소리꾼 4명이 강력한 에너지를, 베이스 연주자 두 명과 드러머 한 명이 비트를 만듭니다.


춤출 수 있는 박자를 먼저 정해놓고 판소리 대목을 붙여가면서 곡을 만들었습니다.

[장영규 / 이날치 프로듀서·베이스 : (국악에 대한) 편견을 제거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기 위해서는 듣고 몸이 반응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현대무용과 오레오스튜디오의 실험적인 뮤직비디오로 시각적 신선함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어어부 프로젝트, 실험적 국악 그룹 비빙, 90편이 넘는 영화 음악, 안은미 안무가와의 협업 등 장영규 프로듀서의 다양한 경험이 바탕이 됐습니다.

[장영규 / 이날치 프로듀서·베이스 : 많이 열어주려고 노력하는 쪽인 것 같아요. 그랬을 때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그들을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는 이날치의 음악을 국악이 아닌 얼터너티브 팝으로 규정합니다.

앞서 참여한 프로젝트 그룹 씽씽을 통해 미국 관객도 민요의 흥에 들썩이는 걸 경험했습니다.

[장영규 / 이날치 프로듀서·베이스 : (팝이) 훨씬 큰 시장이고 월드 뮤직이라는 단어 자체도 저는 재미없고 '우리는 팝 음악이야, 너희가 들어보고 즐길 만하면 즐겼으면 좋겠어' 그런 생각으로….]

우리 소리가 생활 속 음악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이날치, 세계 팝 시장에 도전할 차례입니다.

YTN 이승은[selee@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 대한민국 대표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전북 코리아컵 우승
    전북 코리아컵 우승
  2. 2삼성생명 이해란
    삼성생명 이해란
  3. 3레오 현대캐피탈
    레오 현대캐피탈
  4. 4월드컵 꿀조
    월드컵 꿀조
  5. 5정경호 프로보노 드라마
    정경호 프로보노 드라마

함께 보면 좋은 영상

YTN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