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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박상철, 사생활 논란 최초 심경고백

스타투데이 양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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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가수 박상철이 최근 사생활 논란에 대해 ‘실화탐사대’에서 심경을 고백한다.

29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가수 박상철 씨의 심경고백을 최초로 공개한다.

‘실화탐사대’에 유명 트로트 가수의 숨겨진 부인이었다는 여인이 찾았다. 그녀는 과거 자신이 씻을 수 없는 죄를 짓고, 십여 년간 남편의 그림자처럼 살았다고 고백했다. 오랜 설득 끝에 모습을 드러낸 그녀는 제작진에게 한 남성의 목소리가 담긴 음성 파일을 건넸다.

그런데 대화하는 내내 고함을 지르며 욕설과 비난을 서슴지 않는 남성, 그녀의 남편이라는 목소리의 주인공은 20여 년간 트로트계의 황태자로 군림한 박상철 씨였다. 박상철 씨의 두 번째 부인이라는 경미(가명) 씨. 그녀는 십여 년간 폭언에 시달려 왔다고 주장했다.

작년 7월부터 박상철 씨와의 사이에서 낳은 열 살짜리 딸과 집을 나와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살고 있다는 경미(가명) 씨, 그녀가 털어놓은 이야기는 충격적이었다. 집을 나올 당시 폭언과 폭행 때문에 경찰까지 출동했다고 한다. 그녀의 이웃들 역시 큰 소리를 들었거나 경미(가명) 씨의 얼굴에 멍 자국이 자주 남아있었다고 했다. 그리고 박상철 씨의 딸 소윤(가명)이는 혹여 아빠가 모녀가 지내는 곳으로 찾아올까 봐 두렵다고 호소했다.


언론 보도 이후, 박상철 씨는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오랜 설득 끝에 방송 최초로 박상철 씨는 ‘실화탐사대’에 자신의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이 모든 의혹은 두 번째 부인, 경미(가명) 씨의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2007년 당시 돈을 목적으로 팬을 가장해 접근했고 그 후 협박 문자 등으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는 것이다. 그는 폭행 역시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뀌었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두 번째 부인, 경미(가명) 씨는 당시 스물일곱 살이었던 자신에게 유부남이었던 박상철 씨가 먼저 접근해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고, 내연관계를 유지하며 혼외자까지 낳기 원했다고 반박하는 상황이다. 화려한 조명 뒤에는 과연 어떤 진실이 숨어있을까.

지난 2014년, 결국 첫 번째 부인과 파경을 맞은 박상철 씨. 그리고 그는 2년 뒤, 십여 년간 내연관계를 유지해오던 경미(가명) 씨와 혼인신고를 하고 엄마 성을 따르던 소윤(가명)이를 자신의 호적에 올렸다. 그러나 그토록 기다렸던 법적 부인이 됐지만 두 사람의 갈등은 점점 깊어졌다고 한다. 경미(가명) 씨는 파국의 박상철 씨가 전처와 두 집 살림해 파국으로 치달았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상반된 주장을 하는 두 사람, 불륜과 재혼, 소송으로 이어진 박상철 씨와 그림자 모녀의 사연을 오는 29일 오후 8시 50분 ‘실화탐사대’에서 공개한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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