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바비' 소멸 하루만에 '마이삭' 발생···닷새뒤 제주 근접

제8호 태풍 ‘바비’가 소멸한지 하루만에 제9호 태풍 ‘마이삭’이 28일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발생했다. 기상청은 닷새 뒤인 9월 2일 오후 3시께 제주도 부근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 마이삭이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1,04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중심기압은 998hPa, 최대풍속은 시속 64㎞, 강풍반경은 200㎞다. ‘바비’가 전날 오후 3시경 소멸한 지 하루 만에 새로운 태풍이 또 나타난 것이다.

마이삭은 현재 시속 14㎞의 속도로 서북서쪽을 향해 이동 중이다. 이동 경로에 변동성이 크지만 현재 분석에 따르면 9월 2일 오후 3시께 서귀포 남남서쪽 약 200㎞ 부근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오후 3시께 중간 세기의 태풍에서 30일 오전 3시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이다.

/방진혁기자 bread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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