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제공 |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소멸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제18호 열대저압부는 이날 오전 3시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180㎞ 부근 해상에서 태풍 발달이 임박한 열대저압부(fTD)로 성장했다.
fTD는 중심최대풍속이 초속 14m 이상이고 24시간 이내에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은 열대저압부를 뜻한다. 이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하면 ‘마이삭’이 된다.
열대저압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시속 19㎞로 서북서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100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15m다.
이후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을 지나 9월 2일 오전 9시경 서귀포 남남서쪽 약 390㎞ 부근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이때 중심기압은 960hPa, 최대풍속은 39m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기상청(왼쪽)과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오른쪽) 제공 |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와 일본 기상청 등이 예측한 이동 경로도 우리 기상청과 대동소이하다. 약간의 강도 차이만 있을 뿐이었다. 다만 발생 초기인 만큼 경로가 변경될 가능성이 크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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