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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이어 태풍 피해까지…이중고 겪는 수재민들

SBS KBC 이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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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바비는 바람도 강했지만 많은 비까지 뿌리며 피해를 키웠습니다. 특히 이달 초에 집중호우가 남긴 상처가 채 가시기도 전에 강한 비바람이 몰려오면서 농어민들, 특히 수재민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26일)밤 9시쯤 순천의 한 4차선 도로입니다.

도로가 마치 큰 하천처럼 변했고, 소방대원들은 불을 밝힌 채 배수 작업에 한창입니다.


태풍이 몰고 온 많은 비가 전남 동부권에 집중되면서 수해 피해 지역들이 다시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배나무 가지가 바람에 속절없이 흔들립니다.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추석 전 출하를 준비한 배들이 태풍에 힘없이 떨어졌습니다.


지난 7일부터 광주전남에 내린 집중호우로 7천500ha가 넘는 전남 논밭이 과실 낙과 피해 등을 입은 데 이어 이번 태풍으로 이중고를 겪었습니다.

국내 해상 양식의 핵심 지역인 완도는 아직까지 피해가 접수되지는 않았지만 비바람이 그치고 날이 밝아야 정확한 피해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강풍으로 육상과 해상, 항공 교통도 모두 통제됐습니다.


전남 지역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고, 무안국제공항과 광주공항 등 항공편도 결항됐습니다.

정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광주 북구에서는 어제저녁 7시쯤 2,100여 가구가 50분 동안 정전됐고, 신안에서도 120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태풍이 몰고 온 비는 오늘까지 이어질 예정이어서 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KBC 이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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