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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남자가 서 있기 힘들 정도"...태풍 '바비' 군산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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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호 태풍 '바비'는 시속 30km의 속도로 서해를 타고 올라오고 있습니다.

목포를 지나 이제 군산에 도착했습니다.

군산 비응항에 중계팀이 나가 있습니다. 김민성 기자!

이제 군산이 태풍의 영향권 안에 완전히 들어간 것 같은데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보시는 것처럼 지금 태풍 바비의 영향권 안에 완전히 들어와 있습니다.

살면서 처음 맞아보는 바람입니다.

초등학교 때 이후에 이렇게 바람 때문에 몸이 흔들리는 건 처음입니다. 숨을 쉬기도 힘들고요.


들고 있는 마이크나 스마트폰을 놓칠 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들 정도로 상당히 불안한 상황입니다.

이렇게 바닥에 무릎에도 계속 힘이 들어갑니다. 중간중간에 몸이 휘청휘청하는 모습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이렇게 안전모가 계속 벗겨지려고 할 정도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제 뒤쪽으로 바다 상황도 한번 보시겠습니다. 부표들이 잔뜩 떠밀려 와 있습니다.

이곳은 항구 안쪽인데 강한 바람과 함께 파도가 계속해서 불고 있습니다.

몸을 제대로 가누고 서 있기도 힘든 상황이고요.

어제 오후부터 계속해서 태풍 중계 중인데 현재 바람도 강하고 태풍의 영향도 굉장히 크게 받고 있습니다.

서해를 따라 35km 속도로 북상 중인 태풍 바비는 30분 전에 도착해 지금 이곳 군산 해상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전북의 경우, 오늘 새벽까지가 태풍의 절정일 것 같습니다.

현재 태풍의 영향으로 부안을 비롯한 서해안 지역에 최대 순간풍속 초속 34.9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또 서해 남부 먼바다 물결은 5.7m 정도로 매우 높게 일고 있습니다.

현재 무주 덕유산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5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고 있습니다.

그 밖의 지역은 시간당 5mm 내외로 잦아들었습니다.

전북에서는 건물에 붙은 간판 몇 개가 바람에 떨어졌을 뿐 아직은 큰 피해 신고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현재 전라북도에서는 크고 작은 항구에 어선 3천3백여 척이 대피해 있습니다.

도내 여객선 운항 항로 4개도 역시 모두 통제됐습니다.

군산과 부안을 연결하는 새만금 방조제 도로도 강풍 주의보에 따라 아침까지 일시적으로 전면 통제 중입니다.

현재 전북 고창과 부안·군산·김제에 태풍 경보가, 나머지 시군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이번 태풍, 아무쪼록 큰 피해 없이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금까지 전북 군산 비응항에서 YTN 김민성[kimms07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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