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바비' 북상에…서울공공자전거 '따릉이' 운영 중단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내 '따릉이' 대여소. 뉴스1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북상하면서 서울공공자전거 ‘따릉이’ 운영이 일시 중단됐다.

서울시설공단은 26일 “내일(27일) 오전 태풍 바비가 최대 풍속 초속 45m(시속 162km)의 위력으로 서울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시민 안전을 위해 26일 오후 6시부터 운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따릉이 이용권 판매도 중지됐다. 따릉이 운영 중단 조치는 태풍 바비가 소멸할 때까지 지속한다.

공단은 이날 시민 안전을 위해 현장에 배치된 자전거를 고정하는 조처를 하고 있다. 침수 우려 지역에 있는 대여소는 임시 폐쇄할 예정이다.

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따릉이 이용객과 시민 여러분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6일 오후 6시 태풍 바비 위치. [사진 기상청]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태풍 바비는 전라남도 목포 서남서쪽 약 19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0km 이동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43m(시속 155km)이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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