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엉이 바위에서 작업했냐?" 노무현 합성 사진 보낸 60대, 검찰 송치

지난 4·15 총선 당시 미래통합당 김병준 후보(세종을)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조관식씨에게 문재인 대통령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합성해 희화화하는 사진을 카카오톡으로 전달한 6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자료사진. /조선DB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 3월 이런 사진에 “나라를 말아먹으려 나를 부엉이 바위에서 작업했냐? 느그덜 다 죽었어”라는 문구가 있는 이미지를 조 전 위원장에게 전달한 혐의(사자명예훼손)로 불구속 수사 중이던 60대 A씨를 최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조 전 위원장은 이 이미지를 전달받은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카톡에 올라온 자료 1입니다”라며 올려 문 대통령과 노 전 대통령을 비하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비하의 뜻이 아니었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이 계속되자 조 전 위원장은 공동선대위원장 자리에서 사퇴했고, 한 시민단체가 지난 4월 조 전 위원장과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조 전 위원장은 세종경찰서에서 관련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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