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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도 안 낳는다" 작년 합계출산율 0.92명…OECD 회원국 중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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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가 지난해 역대 최저인 0.92명을 기록했다. 사진과 기사 내용 무관함. /더팩트DB

우리나라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가 지난해 역대 최저인 0.92명을 기록했다. 사진과 기사 내용 무관함. /더팩트DB


통계청, '2019년 출생 통계' 발표…서울 합계출산율 0.72명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이 0.92명에 그치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유일하게 0명대를 기록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 출생 통계' 확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30만2700명으로, 2018년(32만6800명)보다 2만4100명(-7.4%) 감소했다. 이는 2016년부터 4년 연속 감소 흐름이다. 다만 감소폭은 1년 전(-8.7%)보다 다소 줄었다.

합계출산율 0.92명으로 1년 전(0.98명)보다 0.06명(-6.0%) 감소했다. 연간 합계출산율이 0명대로 내려앉은 건 지난 2018년이 최초다. 이는 1970년 통계 작성이 시작된 후 역대 최저치로, OECD 37개국 중 합계출산율 0명대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OECD 평균인 1.63명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OECD 기준에 따르면 합계출산율이 2.1명 이하일 때는 '저출산'으로, 1.3명 이하일 땐 '초(超)저출산'으로 분류된다. 2.1명의 기준은 인구 유지를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합계출산율로 계산된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2년부터 17년째 초저출산 국가로 분류되고 있다. OECD 중에선 유일하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粗)출생률'은 5.9명으로 1년 전(6.4명)보다 0.5명 줄었다. 조출생률은 2016년(7.9명)부터 7명대로 들어온 뒤 2년 만인 2018년부터 6명대에 진입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1.47명), 가장 낮은 곳은 서울(0.72명)으로 나타났다. 시군구 단위로 보면 전남 영광(2.54명), 전남 해남(1.89명), 경북 의성(1.76명) 등에서 합계출산율이 높았고 부산 중구(0.50명), 서울 관악(0.54명), 서울 강남(0.61명) 등에서 낮았다.


여성 연령별 출산율(해당 연령 여자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은 4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감소했다.

출산율은 30대 초반(86.2명), 30대 후반(45.0명), 20대 후반(35.7명), 20대 초반(7.1명), 40대 초반(7.0명) 순으로 높았으며, 평균 출산연령은 33.0세로 1년 전보다 0.2세 상승했다. 35세 이상 고령 산모의 비중은 33.4%로 전년보다 1.6%포인트 늘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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