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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재난지원금 찬성 여론 77%…"전국민" vs "선별 지급" 팽팽

뉴시스 정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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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연령·이념·지지정당 막론 지급 찬성 압도
지급 범위, '전 국민' 40.5%, '선별' 36.1% 비슷
[서울=뉴시스]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공감도 여론조사= 리얼미터 제공(2020.8.26)

[서울=뉴시스]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공감도 여론조사= 리얼미터 제공(2020.8.26)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찬성하는 여론이 76.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급 범위에 대해선 전국민 지급 의견과 선별 지급 의견이 팽팽했다.

2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오마이뉴스' 의뢰로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전 국민 지급 방식과 선별적 지급 방식을 합쳐 '지급 찬성' 응답의 총합은 76.6%로 나타났다. '지급 반대' 응답은 20.1%에 그쳤다. '잘 모름'은 3.3%였다.

찬성 의견을 지급 범위로 구분해 보면, 전 국민 지급에 찬성하는 응답은 40.5%, 선별 지급에 찬성하는 응답은 36.1%로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여론이 압도적이지만 범위를 놓고는 의견이 엇갈리는 것이다.

지난 6월 3일 tbs 의뢰 여론조사에선 응답자의 51.1%가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국가 재정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추가 지급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40.3%였고, 잘 모른다는 응답은 8.6%였다.

전 지역·연령·이념성향·지지정당을 막론하고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권역별로는 특히 대구·경북(찬성 87.9% vs 반대 7.6%)과 부산·울산·경남(83.3% vs 15.3%)의 찬성 응답은 80%대로 타 지역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어 경기·인천(76.1% vs 22.6%)과 광주·전라(75.0% vs 18.3%), 서울(73.9 vs 20.9%), 대전·세종·충청(73.7% vs 22.7%)에서도 지급을 찬성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지급 범위로 보면 전 국민 지급보다 선별적 지급에 찬성하는 응답은 대구·경북(55.0%), 광주·전라(42.8%)에서 높게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52.1%)은 전 국민에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이 전국에서 가장 강했다. 경기·인천(전 국민 39.9% vs 선별 36.2%)은 전 국민 지급과 선별 지급이 팽팽했다.

연령대별로도 20대(지급 찬성 82.4% vs 지급 반대 16.4%)에서 '지급 찬성'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78.5% vs 18.6%), 40대(78.0% vs 19.9%), 70세 이상(75.5% vs 15.8%), 50대(72.7% vs. 23.0%), 30대(72.5% vs 25.7%) 순으로 집계됐다.

지급 범위로 보면 20~50대는 전 국민 지급 의견이 높았고, 60대와 70대 이상에선 선별적 지급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30대는 전 국민 지급(49.2%) 의견이, 60대는 선별적 지급(49.3%) 의견이 각각 강하게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지급 찬성' 응답이 89.7%로 전체 평균보다 많았고, 중도층(지급 찬성 73.3% vs 지급 반대 24.8%)과 보수층(69.7% vs 27.8%)에서도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찬성 의견이 높게 조사됐다.

그러나 지급 범위로 보면 진보층(전 국민 55.0% vs 선별 34.8%)에선 전 국민이 대상이어야 한다는 의견이, 보수층(31.9% vs 37.8%)에선 선별적 지급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각각 강하게 나타났다. 중도층은 전 국민 지급 37.2%, 선별적 지급 36.2%로 팽팽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중 86.4%, 열린민주당 지지자 중 79.1%, 미래통합당 지지자 중 70.2%는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찬성했다. 무당층도 ‘지급 찬성’ 응답이 62.5%였지만, ‘지급 반대’ 응답이 30.6%로 전체 평균 ‘지급 반대’ 응답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 범위로 보면 민주당(50.8%)과 열린민주당(41.0%) 지지층은 전 국민 지급 쪽이, 미래통합당(37.8%)과 정의당(43.0%) 지지층은 선별적 지급 쪽이 강세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일 하루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5977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응답률 8.4%)했다.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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