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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태풍 '바비'…강력한데 느려 피해 키운다

연합뉴스TV 김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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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태풍 '바비'…강력한데 느려 피해 키운다

[앵커]

이번 태풍 '바비'는 지난 2003년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매미'와도 비교될 만큼 매우 강력합니다.

특히 기록적인 비바람을 몰아칠 것으로 보여 큰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이번 태풍이 왜 위험한지, 김재훈 기상전문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태풍 '바비'는 경로도 위협적이지만 매우 강력한 세력으로 북상합니다.

최근 제주 남쪽 바다는 열대지방처럼 뜨겁게 데워져 있는데, 태풍이 30도가 넘는 고수온 해역을 지나오면서 많은 에너지를 공급받았습니다.

특히 느리게 이동하면서 뜨거운 바다에 오래 머물러 세력을 더 키울 수 있었습니다.


<이경 / 기상청 예보분석관> "느리게 북진하며, 제주도 부근해상까지의 고수온역을 지나면서 세력을 더 키우기 때문입니다."

워낙에 태풍이 발달하기 좋은 환경이어서, 이번 태풍 '바비'가 역대 최강 태풍인 2003년 '매미'의 위력을 넘어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두 번째 위험 요소는 느린 북상 속도입니다.


현재 한반도 주변은 북태평양고기압이 이렇다 할 힘을 쓰지 못하는 가운데 태풍을 끌어 줄 만한 상층 바람도 없습니다.

밀고 당기는 힘이 없다 보니 태풍 '바비'가 서해상을 거의 직선으로 느리게 이동하는 것입니다.

이번 태풍과 닮은꼴인 곤파스는 4시간 여 만에 우리나라를 통과했지만 바비는 10시간 넘게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장시간 강한 비바람에 노출돼 피해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마지막 위험 요소는 전국이 강풍반경에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특히 태풍의 오른쪽 반경은 왼쪽보다 비바람이 집중되는데, 이번 태풍 바비는 서해상으로 북상하면서 전국이 태풍 위험반원에 속해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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