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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아빠, 몸에 총 맞은 구멍 8개.. 하반신 마비 상태"

조선일보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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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앞에서 총격당한 블레이크 가족 밝혀
지난 23일(현지 시각) 경찰의 총에 맞아 하반신 마비가 된 제이컵 블레이크(오른쪽)./AP 연합뉴스

지난 23일(현지 시각) 경찰의 총에 맞아 하반신 마비가 된 제이컵 블레이크(오른쪽)./AP 연합뉴스


비무장 상태에서 경찰로부터 총격을 당한 미국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29)의 아버지가 블레이크의 몸에서 총에 맞은 구멍이 8개 발견됐고 거의 하반신이 마비됐다고 밝혔다.

25일(현지 시각) 미국 지역 매체 시카고선타임스에 따르면 아버지 블레이크는 아들의 몸에 "구멍이 8개 났다"고 전했다. 앞서 영상 등에 따르면 경찰은 제이컵을 향해 총 7차례 총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는데, 이보다 더 많이 발사했다는 것이다.

또 제이컵이 중환자실에서 안정을 찾았고 목숨은 건졌지만 하반신이 마비됐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영구적인 장애가 될 지 아직 알 수 없다고 했다. 아버지 블레이크는 "어떤 것도 그 모든 총격을 정당화할 수 없다"고 했다.

24일(현지 시각) 미국 위스콘신 케노샤에서 열린 인종차별 항의 시위에서 한 아이가 '아빠를 죽이지 마세요'라고 적힌 손피켓을 들고 있다./AFP 연합뉴스

24일(현지 시각) 미국 위스콘신 케노샤에서 열린 인종차별 항의 시위에서 한 아이가 '아빠를 죽이지 마세요'라고 적힌 손피켓을 들고 있다./AFP 연합뉴스


지난 23일 위스콘신주 커노샤 카운티에서는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가 주택가에서 경찰의 총에 맞고 구급차에 실려갔다. 차량을 탑승하려던 블레이크의 뒤에서 경찰은 총격을 가했는데, CNN에 따르면 당시 차 안에는 블레이크의 3살, 5살, 8살 난 아이들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번 사건은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이 짓눌려 사망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3개월 만에 발생한 것이다. 사건이 발생한 커노샤 뿐만 아니라 뉴욕을 비롯한 미국 전역에서 인종차별 시위가 다시 일어나고 있다.

24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서 일어난 인종차별 항의 시위./로이터 연합뉴스

24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서 일어난 인종차별 항의 시위./로이터 연합뉴스


커노샤 시위대는 사건 현장에 모여 경찰차를 부수고 케노샤 주정부 빌딩 창문을 깨는 등 과격시위를 벌이고 있다. 지난 24일엔 시위 도중 법원 근처에서 화재가 일어나 인근 중고차 판매 주차장에 있던 차량 수십대가 전소했고 덤프트럭 수십대와 쓰레기 트럭이 불탄 채 거리에 방치됐다.


시위가 격화되자 미국 위스콘신주는 이를 막기 위해 주 방위군을 배치했다.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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