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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아들 軍의혹 잇단 제기에 “답변 해야하나”

동아일보 윤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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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檢이 왜 수사 안하는지 궁금”… 與 소병철 “억울 주장, 압력될수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5일 본인 아들의 군 복무 시절 휴가 미복귀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하면 밝혀질 일”이라며 “(검찰 수사 지연이) 장관 흔들기가 아닌가 생각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장관 아들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미래통합당 의원들의 지적에 “저도 (검찰이) 왜 수사를 안 하는지 궁금하기 짝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통합당 김도읍 의원은 이날 회의장에서 추 장관 아들 의혹을 폭로했던 군부대 당시 당직 사병과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김 의원은 추 장관의 아들이 휴가 복귀 기간 이틀이 지나도록 부대에 복귀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검찰이 이 사람(당직 사병)만 조사하면 끝나는데 왜 안 되나”라고 묻기도 했다.

추 장관은 아들에 관한 질의가 이어지자 신경질적인 답변 태도를 보이면서 논란을 빚었다. 그는 답변 시간에 “답변을 해야 하느냐” “정말 너무한다. 수사 중 사건으로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지만 회의 때마다 한 번이라도 이 주제를 질문하지 않은 적이 있느냐”고 했다. 추 장관은 통합당 전주혜 의원이 2016년 7월∼2020년 6월 카투사 4000명 휴가 자료를 근거로 “추 장관 아들이 병원 치료에 앞서 공가를 내지 않았다”고 하자 “아마 개인정보보호법상 자료를 구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검찰이 지금이라도 당장 수사를 하세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장관이 야당 의원들과 설전을 이어가자 고검장 출신의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장관 본인이 억울해도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계속 ‘억울하다’고 하면 일선 검사들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답변을 신중히 하라”고 주의를 주기도 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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