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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군 상조회 자산 횡령' 라임 측 前 임원, 혐의 대부분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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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자산운용 펀드 자금으로 재향군인회 상조회를 인수 매각하는 과정에서 내부 자금을 빼돌린 전직 임원들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습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오늘(25일) 횡령과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향군 상조회 부회장 장 모 씨와 부사장 박 모 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습니다.

향군 상조회 전 부회장인 장 모 씨 변호인은 혐의 대부분을 인정하지만, 횡령 금액 가운데 장 씨 소유 법인으로 송금된 돈 외에는 횡령에 관여한 적이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함께 기소된 향군 상조회 박 전 부사장 변호인도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지시로 자금을 집행한 것일 뿐 개인적으로 이익을 챙긴 것은 없다며 선처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앞서 장 씨 등은 지난 1월부터 라임 사태 자금줄로 꼽히는 김봉현 전 회장과 함께 펀드 자금을 끌어다 향군 상조회를 인수한 뒤 내부 자산 378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습니다.

또 두 달 뒤에는 상조회를 다시 인수하려는 보람상조에 횡령 사실이 없는 것처럼 속인 뒤 계약금 250억 원을 뜯어낸 혐의도 받습니다.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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