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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동선 확인 급한데'…대기만 2만명인 원주시청 홈페이지

연합뉴스 양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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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 상태여서 시민 불만 속출…블로그·SNS에도 동선 게시
원주시청 홈페이지 대기인원[시청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시청 홈페이지 대기인원
[시청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원주에서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16명이나 무더기로 추가 발생한 가운데 이들의 동선을 공개하는 시청 홈페이지에 접속자가 몰려 시민들이 애를 먹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20분 현재 홈페이지를 클릭하면 대기인원 2만4천 명 이상을 알리는 공지가 뜬다.

이는 20분가량 기다려야 접속할 수 있는 수준이다.

정오께 8천 명 선이었던 과 비교하면 3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추가 발생 장소가 한두곳이 아닌 데다 연령대가 10∼60대로 다양하고, 새로운 집단감염 의심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기에 동선 확인이 절실한 시민들은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원주지역 한 맘카페 회원은 "누가 하염없이 대기열을 기다리고 있겠냐"며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와 상세한 동선 확인이 시급한데 시청 홈페이지가 마비 상태라 불안하다"고 말했다.


시민 불편이 이어지자 원주시는 공식 블로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역학조사로 확인한 동선을 게시하고 있다.

한편 원주시는 언제, 어디서 감염되었는지 알지 못하는 '깜깜이 환자'가 폭증하자 확진자 동선을 실명으로 공개하는 강수를 뒀다.

시는 이날 오후 재난 문자를 통해 "정부지침에 따라 확진자 동선 공개 여부를 판단하였으나 심각한 위기상황으로 부득이 동선을 실명으로 공개하오니, 해당 업체(기관)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라고 밝혔다.

yangdo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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