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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아직도 불안"...파동 여러번 겪은 대구시민들

조선일보 박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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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차례 수돗물 파동을 겪었던 대구시민이 그 후유증으로 수돗물의 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시가 그 어느 지자체보다도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생산하고 있다는 평가에도 수돗물의 소비자인 대구시민의 체감 평가는 이와는 다른 것이다.
대구의 정수장 중 한 곳인 문산정수장 전경. /대구시

대구의 정수장 중 한 곳인 문산정수장 전경. /대구시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대구안실련)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동안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접수한 민원을 분석한 결과 이렇게 드러난 것이다.

25일 대구안실련에 따르면 이 기간에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에는 총 7131건의 수돗물 민원이 접수됐다.

민원의 종류로는 이물질 관련 민원이 5603건으로 78.5%를 차지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녹물 민원 1096건(15.4%), 냄새 민원 186건(2.6%), 기타 민원 235건(3.3%)으로 이물질과 녹물 민원이 전체의 대부분인 94%를 차지했다.

연도별로는 2016년 1324건에서 2017년 1492건, 2018년 2204건, 2019년 2111건으로 2016년 이후 민원발생이 많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수돗물 불신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30년 이상 노후된 상수도는 총 연장 8013㎞의 상수도관 중 757㎞다. 9.44%가 30년 이상 된 노후 상수도관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30년 이상 노후된 상수도관의 교체현황을 보면 2017년 23㎞, 2018년 24㎞, 2019년 36㎞로 나타났다. 대구안실련은 “이런 추세로 노후관 교체를 한다면 30년 소요된다”고 밝혔다.

대구안실련은 “수돗물 민원 발생현황 통계를 보듯 지난 2018년 6월 대구시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 ‘수돗물을 그대로 마신다’는 시민이 3.3%로 전국의 7%에 비해 매우 저조하다”며 “수돗물을 그대로 마시지 않는 이유로 ‘믿을 수 없어서’라는 답변이 34.8%를 차지해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처럼 대구시민이 직접 수돗물을 마시는 비율이 약 3%로 저조한 가장 근본적인 불신 이유에 대해서는 “상수원수의 약 68%를 차지하는 낙동강 원수의 수질 문제와 정수된 수돗물에 이물질과 녹물발생 등 상수관망의 노후화로 기인한 것”이라며 “취수원 다변화를 통한 양질의 원수확보와 함께 수돗물의 적정배분, 노후관 및 급수관 갱생작업 등을 통해 수돗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해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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