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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료계 대화 물꼬 텄지만…파업 계획은 그대로

SBS 남주현 기자(burnet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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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재확산 속에 어렵사리 대화의 물꼬는 텄지만 정부와 의료계 여전히 대립하고 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24일) 의사들의 휴업 같은 집단행동에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서울대병원 앞, 업무를 중단한 대학병원 강사, 즉 전임의들이 정부의 체계적인 공공의료 마련을 촉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한 대학병원 전공의들의 숙소는 텅 비었습니다.


전공의협의회는 파업을 이어가면서도 정부와 합의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선별진료소 복귀를 준비했습니다.

[김형철/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 대변인 : 선별진료소를 중심으로 해서, 각 수련 병원마다 얼마만큼의 인력이 필요한지 집계를 해서 각각 전공의들을 파견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어제부터 대학병원 전공의와 전임의 90% 정도가 업무를 중단한 가운데 큰 혼란은 없었지만 진료와 수술이 미뤄지고 있어 환자들의 불편은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의사협회와 국무총리 면담은 소득 없이 끝났습니다.

의협은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현 사태의 심각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했지만, 여전한 입장차도 확인했다"며, 파업 계획은 아직 그대로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대하/대한의사협회 대변인 : 저희 의견들을 상당히 경청해주시고 또 일부분 공감해주셨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대화의 토대는 좀 마련이 됐다….]

양측의 대화가 진행 중인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강경한 입장을 밝혀, 정부와 의료계가 끝내 합의를 보지 못하면 업무 개시 명령 같은 법적인 제재가 가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많습니다.
남주현 기자(burnet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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