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인터풋볼 언론사 이미지

[최인영 칼럼] 더위를 이겨내는 것 또한 선수로 겪어야 할 과정

인터풋볼
원문보기

[인터풋볼] 골키퍼는 이제 더 이상 기피 포지션이 아니다. 그만큼 현대 축구에 있어서 중요한 포지션이지만 우리는 골키퍼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인터풋볼'이 준비했다. 한국 축구 역사상 월드컵 최초의 무실점 경기 골키퍼이자, 골키퍼의 스타플레이어 시대를 열었던 '레전드' 최인영이 차원이 다른 축구 이야기를 들려준다. [편집자주]

올해는 여러모로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없는 해로 기록될 것 같다. 코로나로 인한 경기 일정에 차질을 빗고, 새로 진학하는 선수들은 팀 훈련에 처음부터 참여를 못하고, 고3 선수들은 대학 및 성인축구 팀에 진출하는데 어려운 과정을 겪을 것이다.

지금 과정은 모든 선수들이 겪는 것이지만 그래도 마지막에 자기실력을 닦아 더 보여주려 했지만 여건이 불리하게 작용한 선수들이겠다. 하지만 이 시점이 지나가면 기회는 반드시 다시 온다.

긴장마로 인해 무더위는 없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역시 여름은 여름이다. 여름 더위는 그냥 지나가지 않고 더위는 있는 것이고 이 또한 선수들이 이겨내야 할 과정이다. 더위에서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방법이다.

첫 번째, 수분 보충. 날씨가 더우면 야간에 경기를 하더라도 한여름의 온도는 28도 이다. 특히 장마철이후는 습도도 높아져 선수들은 땀을 더 많이 흘리게 된다. 경기 중 수분을 보충하가 쉽지 않다. 그렇기에 준비운동전 약간의 수분을 섭취하고 경기 직전에 조금 여유롭게 섭취한 후 경기중 경기가 중단되는 상황에 빠르게 섭취를 하는 것이 좋은데, 다만 많은 양을 섭취하는 속에 부담을 주기에 경기력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 그러므로 최대한 수분을 나눠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는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는 것이다. 필자가 선수시절 고 황수관 박사의 특강을 받은 적이 있었다. 강의를 받을 시기가 여름이었다. 그때 들은 말이 "왜 더울까?", " 여름이니까 덥다"가 답이었다. 이 말은 "그러려니"라는 긍정적으로 받아드리라는 것이고, 나 또한 이후 이 말을 마음에 담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더운 날씨니 짜증내는 것이 아니라 받아들이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빠른 회복이다. 더운 날씨에 경기를 하고 나면 보통 3kg의 체중이 빠진다. 그래서 빠진 체중을 보충하는 것이 다음경기에 차질이 없게 한다. 탄수화물(밥, 빵, 국수 등)을 섭취해야하는 데 보통 프로팀의 경우 라커룸에 빵과 샌드위치, 오렌지주스 등을 준비해놓아 선수들이 빠른 시간에 보충할 수 있도록 한다. 경기 중에 빠져나간 탄수화물은 24시간이내에 거의 90%가 보충된다고 하는 빠르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번 유럽 챔피언스리그를 보니 프랑스 리옹과 독일의 리이프치히 팀은 전술도 훌륭하고 선수들 정신력도 대단하다고 보는데 바이에른 뮌헨과 파리 생제르망에 패한 요인 중 피로회복에서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실력의 차이도 있었지만 체력의 저하에는 아무리 기술, 전술이 뛰어나도 체력이 뒷받침이 안 되면 힘들다는 것이다. 선수들은 항상 여러 가지 상황에 극복할 수 있게 만들어 놓고 준비하는 자세가 돼야 보다 좋은 선수로 평가받을 수 있다.

글=최인영(1994년 미국 월드컵 국가대표 골키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전광훈 서부지법 난동
    전광훈 서부지법 난동
  2. 2산불 진화 총력
    산불 진화 총력
  3. 3트럼프 그린란드 합의
    트럼프 그린란드 합의
  4. 4김민재 뮌헨 퇴장
    김민재 뮌헨 퇴장
  5. 5하나카드 V2 달성
    하나카드 V2 달성

인터풋볼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