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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뉴질랜드 대사관 성비위 사건 靑질책 받아

조선일보 노석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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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국민께 심려끼쳐 송구" 양국 정상 통화 27일만에 사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4일 뉴질랜드 한국 대사관에서 일어난 외교관 A씨의 성 비위 의혹과 관련해 "이번 일이 정부에 외교적 부담으로 작용했을 뿐만 아니라, 국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성추행 사건이 대사관에 신고된 지 2년 8개월,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지난달 28일 전화 통화에서 이 문제를 공식 거론한 지 27일 만이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열린 화상 실·국장회의에서 "2017년 뉴질랜드 대사관의 성 비위 사건이 지난달 한·뉴질랜드 정상 간 통화에서 제기됐다"며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외교부가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했다.

강 장관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청와대로부터 '사건 발생 초기부터 정상 간 통화에 이르기까지 외교부의 대응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내용의 조사 결과를 이첩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외교부는 이를 검토해 신속히 적정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가 이번 문제로 외교부를 질책한 사실을 공개한 것이다.

[노석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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