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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만 쌓이는데 "3단계는 제발"…자영업자들 한숨

SBS 정다은 기자(d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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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면 버티기 힘들다"…숨통 이어줄 대책 시급
<앵커>

병이 퍼지는 것을 막아야 되는 방역당국이나 의료진들 입장에서는 당장 이 3단계 절실할 것입니다. 그런데 또 반대로 보면 이미 이렇게 활동들이 줄어들고 있는데, 3단계까지 가면 경제적으로 치료가 불가능한 타격을 받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는 것이 걸립니다. 월세 못 낸 자영업자들 가게 문 영원히 닫아야 되고, 그렇게 되면 또 없어진 일자리가 나중에 다시 생긴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정다은 기자가 이 걱정 많은 자영업자들 이야기도 들어봤습니다.

<기자>

고깃집 앞에 '임대 문의'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계속되는 적자를 견디다 못해 폐업을 결정했습니다.


[손원주/식당 운영 : (손님이) 한 테이블 두 테이블 그 정도 있으니까… 계속 누적되다 보니까 더 힘들죠, 보증금도 다 까먹고.]

PC방이나 노래방 등 아예 영업을 못하는 자영업자들은 한숨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수입이 없는데 임대료 등 비용은 들어가니 손해가 쌓여갑니다.


[윤재종/PC방 운영 : 임대료를 포함해서 손실금이 계속 쌓이고 있으니까… 식품은 (영업 중단 전) 마지막 날 상할 수 있는 건 많이 나눠줬습니다.]

동네 호프집도 매출이 급감했습니다.

3단계 거리두기가 시행되면 더는 버티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이영심/호프집 운영 : 3단계만 안 왔으면 해요. 3단계까지 와버리면 아예 문 닫아야 할 것 같은데.]

필수적인 부분을 제외한 경제활동 중단인 3단계 격상이 현실화되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이 가장 타격을 받게 됩니다.

특히 전국 소상공인 640만 명 중 48%가 수도권에 몰려 있어 올 초 1차 유행 때보다 더 큰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지난 3월 전국 자영업자 카드 매출은 29% 줄었고, 코로나의 빠른 확산으로 사실상 이동이 중단됐던 대구는 49%나 급감했습니다.

[차남수/소상공인연합회 연구위원 : 재난지원금이 될 수 있고 아니면 생존지원금이 될 수도 있고 경제적 선제 대응이 동일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아마 소상공인은 버틸 힘이 더는 없다.]

3단계 격상 시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수 있는 업종 종사자와 단기 일자리 등 비정규직을 고려한 지원책이 함께 나와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VJ : 정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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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은 기자(d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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