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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바이든에 뒤쳐지긴해도…"4년전 보단 상황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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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NBC 공동 설문조사 결과…트럼프 지지율 41%로 바이든보다 9%p 낮아

[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미국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경쟁자인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보다 여전히 뒤쳐지고 있지만, 이러한 상황은 지난 2016년보다는 낫다는 분석이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NBC방송과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41%로 바이든 후보보다 9%포인트 낮다.

WSJ은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4년 전보다 나은 상황에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부정적 시각을 가졌다는 응답자가 긍정적 시각을 가졌다는 응답자보다 약 12%포인트 많았는데, 4년 전과 비교했을 시 격차가 훨씬 줄었다는 것이다.

지난 2016년 대선 출구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부정적 시각을 가진 응답자 비율이 54%, 긍정적 시각을 가진 응답자(35%)를 압도했던 백인 유권자들의 긍ㆍ부정적 시각 비율은 현재 반반으로 나아졌다.

아울러 최대 소수인종인 히스패닉 유권자의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도 4년 전 대비 증가했다.


이번 조사에서 히스패닉 유권자 가운데 31%가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혔으며, 이는 2016년 대선 출구조사 때 28%보다 3%포인트 높았다.

WSJ는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후보와 히스패닉 유권자 내 지지율 격차를 좁힐 경우 플로리다주와 에리조나주 등 경합주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를 잘 다룰 대통령으로 응답자 48%가 트럼프 대통령을 선택해 바이든 후보보다 10%포인트 앞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전반적인 지지율 열세 속에도 해당 부문에서는 우세를 지속 유지했다.


공화당 유권자의 대선에 대한 관심이 민주당 유권자보다 높은 점 또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리한 부분으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대선에 매우 관심이 있다는 공화당 유권자는 85%로 집계돼 민주당 유권자(83%)보다 비율이 높았다.

WSJ은 "트럼프 대통령은 4년 전 이맘때쯤에도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보다 지지율에서 9%포인트 지고 있었다"면서 "하지만 선거인단 투표에서 승리했고 대통령이 됐다"고 주장했다.


곽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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