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유·초·중학교 밀집도 3분의 1 유지…고3은 매일 등교

긴급 온라인 브리핑 하는 김지철 충남교육감 [충남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24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어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다음 달 11일까지 학사 운영 계획을 담은 긴급 담화문을 발표했다.

유치원 200명, 초등학교 120명, 중·고·특수학교 90명 초과 학교는 밀집도를 3분의 1로 하되 고등학교는 3분의 2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는 학교 구성원의 의견수렴 과정 없이도 시행할 수 있다.

나머지 학교는 학교 구성원의 의견 수렴을 거쳐 전면 등교수업을 포함해 밀집도 유지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입시 일정을 고려해 고교 3학년은 매일 등교한다.

고3 교실 지난 2월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 시작에 앞서 답안지를 작성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학교 내 방역 관리 방안에 대해서는 "개학 사흘 전 나이스 자가진단 시스템 운영을 재개하고, 개학 후 학교 단위로 2주간 특별 모니터링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학부모 등 외부인이 참석하는 대면 회의는 자제한다. 불가피하게 개최하는 경우 참석자 발열 여부 등 증상을 확인하고 마스크 착용, 다과·음료 제공 금지, 좌석 배치 시 개인 거리 확보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했다.

김 교육감은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모두 불요불급한 외출·모임과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해 달라"며 "상황의 위중한 만큼 교육가족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min36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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