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7.3 °
세계일보 언론사 이미지

홍남기·김종인 “2차 재난지원금, 1차 때와는 달라야”

세계일보
원문보기
전 국민 일괄 지원에 '부정적'
김종인, 선별 지급 필요성 강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 연합뉴스


정부와 여권이 4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과 더불어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의 군불을 때는 가운데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차 재난지원금과 같은 전 국민 일괄 지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피해를 크게 본 취약계층에 대한 선별적인 재난지원금 지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위원회에 출석해 “2차 재난지원금은 1차 때와 같은 형태로 이뤄지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2차 재난지원금에 따른 논의는 깊이 있게 이뤄지지 않았고 상황을 보고 판단할 사안”이라고 답했다. 홍 부총리는 ‘재난지원금 논의가 불필요하다는 뜻인가’라는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의 질문에 “이번 주까지 상황을 보고 경제 추이를 고려해서 추후 판단하자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홍 부총리는 재원 확보에 대해 “앞으로 지원금을 주게 되면 100% 국채 발행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에 대해 1차 재난지원금과 같은 방식은 해도 안 되고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4차 추경으로 재난지원금을 나눠줄 수 있어도 양극화 문제를 염두에 두고 어디에 집중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선별 지원을 꺼내 들었다.

비공개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김 위원장은 “2차 재난지원금은 일률적으로 전 국민한테 한다고 가구당 100만원씩 주는 그런 식의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은 해서도 안 되고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3단계 거리 두기로 건너가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의 생계 문제가 심각해질 것이라고 본다. 그런 곳에 집중적으로 재난지원금이 지급되지 않으면 양극화 현상이 더 벌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정 소득이 계속 보장되는 사람들에게 지원금이 지급될 필요가 있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창훈 기자 corazon@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흥민 복귀
    손흥민 복귀
  2. 2올데프 테디 국무총리
    올데프 테디 국무총리
  3. 3전재수 사의 수용
    전재수 사의 수용
  4. 4조각도시 지창욱 인터뷰
    조각도시 지창욱 인터뷰
  5. 5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

세계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